2010년 5월 12일 수요일

iPad를 통해 생긴 우리 가족의 변화…EMC 척 홀리스 CTO

글의 출처를 아래 밝힙니다.

  도안구 2010. 05. 10 (5) 디지털라이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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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홀리스 (Chuck Hollis) EMC 글로벌 마케팅 담당 최고 기술 경영자(EMC Global Marketing CTO)의 블로그(http://chucksblog.emc.com/chucks_blog/2010/05/what-ipads-did-to-my-family.html )에 지난 주 재미난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iPad를 통해 생긴 우리 가족의 변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에 주목하는 이유는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가 과연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아주 사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EMC 측에 관련 내용을 좀 번역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국EMC 측에서 흔쾌히 이를 수락해주셨습니다. 번역 글을 기다리는 와중에 이 글이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에게도 퍼지고 있었고, 심지어 번역을 해 준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글은 맨 하단에 링크 했습니다.

아직까지 못 본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EMC에서 보내온 글을 이곳에 게재합니다. 이제 이런 방식의 프로세스는 자발적 네티즌들의 열정에 절대 못 따라간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알게 됐습니다. ^.^

 

분명히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일지 모른다.

지난 일요일 유혹에 굴복하고 아이패드(non-3G 버 전)를 구매하고야 말았다. 어떤 것인지 너무나 궁금했다. 애플 매장에 들어가서 5분 동안 만지작거리다가, 15분 만에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나왔다.

집에 가져와서 설정하고 흥미로운 것을 다운로드 받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재미있었다. 주중에는 출근하느라 집에 두고 나갔다. 그리고 상황은 흥미진진해졌다.

약간의 전후 사정

결혼한 지 거의 25년이 되었고, 세 아이를 두고 있다. 막내 아이는 14살이다. 집에는 항상 많은 기술제품이 있다.

다양한 연식의 데스크톱 PC 6대와 윈도우 노트북 3대가 있는데, 그 중 두 대는 실제로 제대로 작동한다. 애플쪽으로는 아이맥(iMac)과 다른 연식의 맥북 에어(MacBook Air)가 2개 있다. 가족용 NAS 서버를 최신 아이오메가(Iomega) 장치로 업데이트했다.

우리는 버라이즌(Verizon) FIOS 20Mb 서비스를 거의 쉬지 않고 이용한다. 3개의 프린터와 함께 집을 커버하기 위한 3개의 개별 무선 도메인, TV, 오디오와 가전기기들을 연결하기 위한 몇 가지와 셀 수 없을 MP3 플레이어와 USB, 케이블, 통합형 리모콘 등 우리 가족은 상당량의 기술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나만의 사치이다. 16살짜리 아들이 초보적인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나는 루트킷 문제 수정, 또는 위태로운 하드웨어 버그 제거처럼 정말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그렇게 아이패드를 집에 가져 왔다.

초기 반응

아내와 아이들이 30초만에 상황을 요약 해냈다.

“와, 아빠가 또 다른 장난 감을 가져왔어.” “CPU가 들어 있는 데 다른 게 왜 필요하죠?” “그게 무엇을 대신하죠?” 등등.

4시간 이내에 아내는 사진 애플리케이션(photo app)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는 얼마 동안 그렇게 할 작정인 것 같다. 톡, 톡, 톡. 아내는 뒷 베란다에서 차가운 알코올 음료와 함께아이패드로 사진을 보내고 있다.

아내가 미소 짓고 있다.

그런 다음 페이스북(Facebook)을 시간으로 이어진다. (아내는 Facebook의 열렬한 팬이지만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톡, 톡, 톡. 테니스 경기를 켜놓은 채 소파에 누워 있다. 미소가 더 많아진다.

아내가 아이패드를 테이블에 남겨두자 14살짜리 딸(우리 집안의 아티스트)이 내가 다운로드 받은 오토데스크(Autodesk)의 일러스트레이터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톡, 톡, 톡.

“아빠, 이거 멋져요”.  톡, 톡, 톡.  “이것 보세요!”  내 이메일은 딸아이 그림들로 가득차고 있다.

대학생 딸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지난 밤 늦게 아이패드를 집어들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었다. 톡, 톡, 톡. “아빠, 나도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캠 퍼스 어디에서든 와이파이(wi-fi)가 되잖아요. 이거면 완벽할 텐데.”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있는가?

그 주 늦게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항상 어느 정도의 혼돈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새로운 상황이 있었다.

“누가 아이패드를 충전하지 않았지?”

“피자 먹고 아이패드를 사용하려면 적어도 손 씻고 해야지! 완전 기름 덩어리잖아!”

“넌 오늘 오후에 썼으니까 이번에는 내 차례야!”.

“이것에서 어떻게 인쇄하지?” “게임을 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니?” “이 멋진 비디오를 한번 봐봐”.

모든 PC와 노트북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맥들도 사용하지 않는다. 모두 전원이 꺼져있다.

가족 모두가 아이패드를 사용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아내는 그 날 저녁 늦게 서열상 자신의 정당한 위치를 주장하고, 위층 침실로 가져가서 TV를 시청하면서 휴식한다. 톡, 톡, 톡. 때때로 아내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것들을 내게 보여준다. 물론 웃으면서.

내 눈에 iPad는 섬광 그 자체 였다.

앞으로 더 이상 데스크톱을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노트북도 구매할 생각이 없다.

전통적 의미에서 “컴퓨터”라고 불릴 수 없는 슬림한 499달러짜리 장치에 의해 대부분 구식이 되었다(적어도 내 집에서는 그렇다).

물론, 여전히 실제 컴퓨터를 선호하는 작업이 몇 가지 있지만, 놀랍게도 그 리스트는 1주 일도 되기 전에 현저하게 줄었다.

프로모션이나 마이그레이션 없이, 가족 구성원이 그 빛나는 새로운 물건을 보는 즉시 자석에 끌리듯 끌렸다. 마치 불꽃에 달려드는 나방처럼 빨려든다.

이제 나와 애플과의 이 이상한 사랑과 증오 관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애플 매장을 다시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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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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